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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새로운곳에서 새로운사람과 새로운사랑을 시작할수있다면 .. 크리스마스의 로맨스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결말포함)

by 팀홀튼아이스커피 2022. 6. 23.

크리스마스 시즌은 왠지 설레고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된다   길거리의 풍경과 한해의 바쁜 일들이 지나가고 나서 보내는 연말이라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가끔 크리스마스 때가 아니어도 이 영화를 보면 왠지 크리스마스 때의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배역

캐머런 디아즈 (아만다우즈역)  LA에 사는 성공한 영화 예고편 제작자 

케이트 윈슬렛 (아이리스 심프킨스역) 짝사랑에 힘들어하는 신문사 직원

주드로 (그레이엄 심프킨스 역) 아내와 사별하고 아이 둘을 키우는 아이리스 오빠

잭 블랙 (마일스 듀 먼트 역) LA에 사는 음악 작곡가 

 

아만다와 아이리스  새로운 장소가 필요해 

아이리스는 같은 직장의 한 남자를 3년째 짝사랑하고 있다  짝사랑은 늘 외롭듯이 아이리스도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눈앞에 있는 그를 바라볼 때마다 흔들리는 마음 때문에 괴롭다 아이리스의 자리에 찾아와 또 한 번 마음을 흔드는 그 남자 그리고 회사 전체 연말 모임에서 중대발표가 있다는 말에 다 모인 자리에서 그와 직장 여직원의 약혼 발표를 듣게 된다  절망하는 아이리스는  집으로 돌아와 눈물을 쏟아낸다 

LA에 큰 저택을 소유한 능력 좋은 영화 예고편 제작자 아만다  바람난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화가 난 가운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벗어던지고 싶어 하는 아만다는  어디론가 떠나 기로 결심한다  여행지를 찾던 중 찾게 되는 영국의 조그맣한마을의 오두막집 왠지 모든 걸 벗어던지고 복잡한 머릿속을 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집을 빌릴 수 있는지 연락을 취한다 

각자가 처한 지금의 상황을 벗어던지고 싶은 아이리스와 아만다는 2주간 서로의 집과 차를 바뀌어 살아 보는 것에 동의하고 그다음 날 바로 서로의 집으로 출발한다 

뜻밖의 로맨스

술에 취한 채 동생집을 찾아온 그레이엄  아만다와 만나게 되는데 이상하게 끌리는두 사람 서로 어차피안볼사이니까 쿨하게 하루밤을 보내기로한다 하지막 다음날아침 헤어짐이 아쉽기만하다  이렇게 급하게온 여행은 잘못된선택이었던것같다며 다시 돌아가겠다던 아만다는 결국 비행기를 타지않고 그레이엄과 재회한다  그렇지만 2주뒤면 떠나야하기때문에 그동안만 만날것을 서로 합의하지만 사랑이란 말처럼 쉽지되지않는다  그리고 집앞에서 그레이엄을 밀어내듯이 햇던일에관해 오해를 풀고자 그레이엄의집에찾아가는 아만다는 그곳에서 두딸을만나게되고 그레이엄이 2년전 사별했다는것을 알게된다 서로 가족같은 분위기를 느끼며 더욱 끌리는 두사람  그러나 2주가 다 지나고 아만다가 떠나야 하는날이 왔다 장거리 연애를 우려하며 작별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떠나는 차 안에서 두 뺨 위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자신이 진짜 사랑을 찾았다는 확신에 차를 돌린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은 시작된다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대저택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곳에서 진짜 짝사랑의 남자로부터 벗어나 정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내 원고 수정을 부탁하며 연락해오는 남자를 거절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만다의 전 남자친구의 노트북을 찾으러온 음악작곡자 마일스를 만나게 된다 ..그는 아만다와 뭔가 순간 끌림을 느끼는듯하지만 배우인여자친구가있다  편하게 어울리던 어느날 마일스는 바람피우는 여자친구를 마주하게된다 여자친구는 다시만나기를원하지만 마일스는 관계를 정리한다  그리고 어느날 아이리스를 찾아온 짝사랑 그 남자  아이리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흔들어놓지만 알고 보면 약혼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고  그때서야 아이리스는 결심한다  이제 나의 짝사랑은 끝났다! 그리고는 뭔가 벗어난듯한 기쁨을 느낀다 아이리스와 마일스는 각자 사랑의 아픔을 정리한 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왠지 설레는 

아무 일이 없는 평범한 생활 속에서도 새로운 곳에서 지금과는 다른 완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삶을 산다면...이라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설레 일수 있다 하물며 일이 잘 안 풀리 때는 더욱 그런 갈망이 강하게 일어난다 그런데 막상 그런 일탈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다   예전에 유튜브를 보다 어떤 행위예술가가  우리는 언제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것이 당신이 변화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하는 걸 보았다 늘 익숙한 일상을 살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만 뭔가 새로운 삶이 펼쳐 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정확히 어떤 새로움을 원하는지는도  잘 모르겠다  나도 살다 보면  세상은 넓고 너무나 아름다운 곳도 많은데  나의 삶의 무대를 옮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왠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내 앞에 펼쳐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아직 용기가 나지 않지만 언젠가는 결심하고 싶다  영화 속의 인물들이지만 그런 결심을 하고 도전한 용기에 두 주인공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