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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엄마라면 공감 할수밖에없는 호주 코미디 육아드라마 렛다운 Letdown

by 팀홀튼아이스커피 2022. 6. 20.

Letdown

렛다운이라는 단어를 번역하면 실망 허탈감 슬럼프 하는 뜻이다  말 그대로  초보 육아 엄마들의 육아와 고군분투하며 느끼는 감정을 담은 제목이라 할 수 있다  볼수록 재목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호주 코미디 드라마이다 

 

이 정도로 현실 공감 나오는 육아 드라마 있을까??

이 드라마 안에 모든 육아로 인한 문제가 다 들어있다  호르몬에 따르는 감정조절 실패,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시어머니 , 친정엄마와의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 아이 수면교육, 둘째에 관한 고민, 출산 후 변해버린 내 몸상태 , 남편과의 관계 회복 , 친구들과의 거리, 건망증... 모든 엄마라면 이 중 하나 이상은 겪어봤을 것이다   이런 일들을 과감 없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나온다 공감하다 보면 어느새 끝나 있는 드라마  그만큼 웃기도하다 울기도 하다 그렇게 공감하다 끝난다  

초보 엄마 오드리 

오드리는 초췌한 모습으로  차 안에 잠들어있다  누군가 창문을 두드리는데 놀란 오드리에게 창문을 두드렸던 남자는 마약을 살 거냐고 묻는다 오드리는 뭐? 지금 겨우 아이를 어렵게 재웠으니 제발 조용하고 비켜 달라고 하지만 남자는 마약을 사라고 계속 권하는 데 실랑이를 하는 사이에 울리는 경찰 사이렌 소리에 놀라 아이는 결국 울음을 터드리며 잠에서 깬다 

오드리는 이제 갓 엄마가 되었다   육아를 도전하고 스스로 해야 발전이 있을 거라고 말하는 친정엄마는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하는 오드리  처음 육아모임에 가서는 사소한 말싸움으로 인해 자리를 박차고 나오게 되는데 결국 도움이 필요한 오드리는 다시 육아모임에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육아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육아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오드리는 육아 중에    내가 엄마의 자격이 될까? 나는 너무 못된 엄마이다 나는 엄마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이같이 말하며 자책감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육아맘들과 서로의 힘든 부분을 공감하며 그 안에서 위로를 받으며 견뎌내 간다 

오드리의 육아 동지 친구들 

남편은 집안살림과육아를 하고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집안의 생계의책임으로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살아가며직설적으로 말하는편이고 늘 화가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친구 

가정을 만들의지는없지만 아이는 낳고 싶어 직장동료의 정자를 받아 인공 수정하여 아이를 낳은 친구 

겉으로는 완벽해보이는 육아 고수이지만 요실금으로 절망하고 있는 친구 

아이들의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엄마가하는 역할들을 설명해주며 저도 커서 엄마가 될래요 하는 꿈을 갖게 만드는 친구

모든 상황에서 남녀평등 인권보호 인종차별을 거론하며 문제를 키우는 친구  

여기서 대표적 코믹담당 오드리남편 제레미

제레미 역시 초보아빠  제레미의 고군분투는 진짜 이 드라마에서 웃음의 반이상을 차지한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다

아이의 유모차를 이베이에서 가짜로 사서 오드에게는 비싼 유모차처럼 쓰게 한 남편 

출산 후 처음 시도하는 부부관계에서 치질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남편 

젊은 직장동료들과 어울리기 위해 실내 암벽등반에 도전했다가 디스크가 나가서 오드리에게 독박 주말 육아를 선물하는 남편 

남편의 수많은 일들이 오드리를 놀라게 하지만  오드리가 가장 예쁘다고 말해주며 늘 그녀의 감정을 받아주고 파이팅을 외쳐주는 남편

렛다운을 보고 나서...

호주 드라마는 처음이었지만  엄마인 내가 공감하기에 너무나 충분했었기 때문에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 육아는 정말 한국 호주 상관없이 다 힘들고 큰 도전이 되는 부분이다  오드리의 친구 바바라는 유치원에서 부모의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에 원 더우면 같은 망토를 걸치고 등장해서  엄마라는 직업을 소개하는데 그중에서  한 아이가 바바라에게 묻는다  얼마나 많이 벌어요? 바바라는 대답한다  나는 뽀뽀를 받는데 그건 셀 수 없을 큼 큰 값어치가 있는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너네들이 아플 때는 엄마가 다 낫게 해 주고 몸에서 우유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난 그 장면에서 웃기기도 했지만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나도 엄마이지만  첫아이를 낳고 정말 힘든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출산 한 몸으로 2시간 마다일 어나 젖을 먹여야 하고 기저귀도 갈아줘야 하고 밤새우는 아이를 달래기도 해야 하고 열이 나는 조그마한 아이를 보며 마음도 아파한다 그런 일들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몇 달.. 그리고 정도는 약해지지만 계속되는 육체의 고단함... 정신적인 피곤함 그러나 아이의 웃음 한 번에 그런 힘든 부분을 잊으며 엄마들의 성장해나간다  이 드라마를 통해 웃음도 얻지만 그 안에 분명 힐링이 있다 육아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