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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한국인이민자들의 삶 들여다보기, 볼수록 재미있는 킴스 컨비니언스 Kim's Convenience

by 팀홀튼아이스커피 2022. 6. 18.

이래서 본다 

일단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내용이 복잡하지않은 이민자들 사는 이야기이다 

깔깔웃음은 아니지만 미소가 나오는 코믹한요소가 많다 

외국 드라마를 보다보면 문화 차이가 심해서  이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 

캐나다에서 한국인들을 주인공으로하는 드라마를 만들어서 2022년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에서 코미디 부분 남녀 주연상을 받을 만큼 인기를 끌었는데  같은 이민자로 써 안 볼 수가 없다

 

킴스 가족 소개

아빠 

한국 이름은 폴 선형 리  실제 캐나다 이민자이다  극중에서 아빠의 영어를 들으면 왠지 한국사람이세요? 할만큼 단어는 분명이 영어인데 억양이 영어인 말을쓴다 그래서 이민자인 나에게 더욱친근감으로 다가온 시트콤이다   중간중간에  아이참 이라는 단어도 잘쓰며 한국의 역사와문화를 고집하려는 성격도 나온다  자식을 향해 표현을 잘 하지못하는 무뚝뚝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서툰 표현안에 한국인의정이 뭍어난다   외모는 뚱뚱하게나오지만 의외로날렵한 합기도 실력자이기도하다  

 

엄마 

한국이름은 진 윤  엄마 역시 캐나다 이민자이다  보통 이민자들이 살아가는 것처럼 가게문을 매일 열고 쉬지 않을 만큼 열심을 다해 일한다  교회생활에 힘을 쏟으며 잘 살아가다가도 지친 일상에 가끔 일탈을 꿈꾸기도 한다  사이가 안 좋은 아빠와 아들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도 하며 때로는 귀여운 보통 엄마의 모습으로 나온다  댄스스포츠가 취미이다 

 

아들 

본명은 시무 리우  중국계 캐나다 이민자이다 처음 보면 왠지 딱 한국인이겠다 싶은데 알고 보면 중국인이다  어렸을 때 문제아로 자라 부모의 속을 많이 썩이고 그로 인해 아빠랑 사이가 멀어졌다  지금은 렌터카 회사에서 일하며  살아간다  집을 나와 친구 김치의 집에 함께 살고 있다  외모는 바른생활 사나이로 보이는데 의외로 원나잇을 즐긴다 직장 내 상사인 셰넌과 서로 묘한 기류를 가지고 지내다가 결국 사귄다 

 

딸 

이름은 앤드리아 방  드라마에서의 이름은 자넷이다 자넷은 사진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다 어른의 삶을 인정받고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려 하지만 걱정이 많은 엄마 아빠는 늘 잔소리이다 늘 자넷은 걱정하는 부모님의 잔소리에 어금니를 꽉 깨무는듯한 제스처를 많이 한다  늘 툴툴대는듯하지만 늘 뒤돌아서 부모님을 도와주려 한다  연애 쪽으로는 좀 자유로운 편 자넷의 여러 남자 친구들의 등장도 볼만하다 

 

킴스 컨비니언스를 본 소감 

캐나다 시트콤 드라마로 2016년에 시작해 2021년 종방 하였다 한국계 캐나다인 최인섭의 연극이 인기를 끌면서 시트콤까지 나오게 되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이민자로 써 토론토를 배경으로 나오는 한국 드라마를 지나칠 수 없어서 약간의 애국심에 보기 시작하였는데 볼수록 재미있었다 중간중간  들리는 한국어는 이곳 캐나다에서 들을 때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다 다는 아니지만 정말 많은 이민자들을 대표하는 모습들이다 보통 이민자들은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모으고 컨비니언스 스토어나 주유소로 차리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일을 열심히 하는 바람에 자식에게 신경 쓰지 못했다는 미안함도 늘 함께 가지고 산다  주위에서 자녀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반항적인 모습을 가진 경우도 많이 봤다  특히 영어가 부족한 부모들은 어떤 일을 해결할 때 언어의 문제로 자녀들에게 큰 부담을 주기도 한다  자녀들은 부모가 해결해야 할 일들을 해결하다 보면 지치는 경우도 많고 부모에게 짜증을 낼 때도 많지만 극 중 자넷처럼 결국은 한숨을쉬며 도와준다  여러감정이 섰여있다고생각한다  왜 우리부모는 나를의지할까 하다가도 도와주지않을수없는 일들 ..집 일 그리고 교회 교회생활도 정말 이민자들에게 빠지지않는 삶의 일부분이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과비슷하다  내가 10년의 캐나다이민생활을하며 본 보통의모습이 킴스 컨비니언스에서 나오는 가족들의모습이다  종영을 앞두고 시무리우의 글(점점 한국인의 색은 옅어지고 캐나다의색이짙어진다 극중 캐릭터의 발전 성장하는 모습이 없었다 작가에게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등등)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고 여러 가지 잡음이 많았어서 마지막이 좀 아쉬웠다  옆집 가족처럼 느껴졌었는데  시즌6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기대해본다 

실제로 존재하는 컨비니언스 

252 Queen St E, Toronto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업 중이라고 한다  토론토 갈기회가 생긴다면 방문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