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긴장해야 하는 겨울이 왔네요
제가 사는 이곳 캐나다 서부는 원래 건조한 곳이지만 겨울 되면 건조한 데다가 보통 뜨거운 바람으로
난방을 하다보니 정말 정말 건조해요
추운 날은 영하 30도를 넘어가다 보니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적응 중인 우리 아가들이 감기에 잘 걸려요
콧물 기침 열감기 돌아가면서 감기소식이 들려와요 주위에서 한 번도 안 걸리고 지나가는 아이는 없을
정도예요
이번에 저희아이도 기침 가래로 겨울맞이 감기를 시작했어요 매번 그렇지만 아이가 아프면 정말 엄마
마음이 타들어가죠
애가 아픈 첫날은 작년에 기침 가래를 어떻게 극복했었는지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그냥 애를 재
웠는데.. 자는 중간에 기침을 하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우웩 우웩 하다 토를 한 무더기 하고.. 거기서 끝나
면 좋았겠는데... 갑자기 숨을 꺼억꺼억 들이마시더니 숨을 잘 못 쉬고 목에서는 쉰소리가 나서
진짜 놀라 자빠지는 줄 알았어요 응급실을 가야 하나 응급실을 가면 또 애만 고생하는 건 아닌가
어쩌나 당황하는속에... 급 진정이 되더니 다시 울면서 잠들어줬어요
그리고는 급하게 좀 애를 편하게 재울 방법이 없나 하고 여기저기 뒤져보고 이 방법 저 방법 써봤는데
효과좋았던 방법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1. 배게는 높은걸 베게 해서 머리를 올려주세요
바로 제 베개로 바꿔서 머리를 높여주었더니 진짜 숨소리가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2. 양파를 잘게 썰어서 머리맡에 두기
이거 제가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이에요 여기도 가슴 쪽에 약한 파스 향 나는 거 바르는 거 있거든
요 근데 그것보다 양파가 더 효과적이에요 중간에 아기가 건들 수도 있으니 플라스틱 접시에 양파를
썰어서 놓아두시면 돼요 방안에 양파 냄새가 좀 그렇긴 하지만 내 아이가 좀 편하게 장수만 있다면 참아
야죠
3. 큰 수건 적셔서 널어놓기
저는 가습기보다 수건 적셔서 놓는 게 더 효과적이었어요 큰 수건을 적셔서 빨 해 건조기에
널어놓고자면 아침에 80프로는 말라있어요 그만큼 건조했다는 거죠 수건을 널어놓고 잘 때랑 그렇지
않을 때랑 확실히 기침을 덜해요
4. 도라지 꿀물을 수시로 먹이기
도라지청이 있으면 도라지청에 꿀을 차서 따끈하게 먹이면 먹넘기도 좋아지는 것 같고 기침도 덜해요
첨에 이것저것 넣어주니까 오히려 거부감으로 안 먹는다고 해서 약하게 도라지 꿀물을 줬는데
한 번에 강하게 먹이는 것보다 연하게 수시로 먹이는 게 좋아요
5. 따끈한 물로 목욕시키기
약간 따끈한 물에 몸 담그고 있으면 코가 살짝 뚫어지면서 잠시나마 편해해요 목욕 후에 약 먹이면 잠도
금방 들더라고요
우리 아가들 추운 겨울 감기 잘 이겨 내길 바라고 우리 엄마들도 힘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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